러브, 개런티드 Love, Guaranteed(2020), 넷플릭스
장르: 코미디/로맨스/멜로
감독: 마크 스티븐 존슨
주연: 레이첼 리 쿡, 데이먼 웨이언스 주니어
요즘 일일 일 영화를 하다 보니 넷플릭스 TOP10에 의지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호주 넷플릭스 TOP10에 며칠 동안 상위권인 이 영화가 궁금해서 고르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바로 재생 버튼을 눌러 버렸습니다. 러브 개런티드는 사랑을 보장한다는 뜻인데 이것을 어떻게 로맨스 코미디에 녹여서 사랑에 대해 풀어갈지가 궁금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러합니다. 사랑을 보장해준다는 온라인 소개팅 러브 개런티드에서 1000번을 데이트했지만 사랑을 찾지 못한 남자가 이 회사에 소송을 제기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한 번의 클릭으로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기에 사랑이 보장되었다는 광고가 과장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데이트 상대를 찾기 위해 누군가는 이 문구에 현혹되어 서비스를 결제하고 클릭을 하게 됩니다.
- 러브, 개런티드 영화 대사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사랑을 찾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르시겠어요?'라는 대사입니다. 우리는 사랑을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포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사랑을 마주하게 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은 사랑을 찾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며 1000번의 데이트를 하는 대가를 치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떠한 대가를 치러야만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영화는 이것에 대해 속 시원한 메시지를 던져 주진 않았습니다. 사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조금은 억지스러운 전개에 로맨스를 입힌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로맨스라 하기엔 감동적인 부분이 미흡했고 코미디라 하기엔 유쾌한 부분이 적었습니다. 이렇게 영화의 전반적인 부분을 어정쩡하게 흘려보내고 우리에게 숙제를 내주고 끝내는 것만 같았습니다. 최대한 스포를 하지 않기 위해 이렇게 평을 남깁니다.
저는 사실 로맨스를 잘 보지 않는데 온라인 데이트 회사에 소송을 하는 내용은 조금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소개팅 같은 자리도 어렵기에 온라인 데이트가 유용할 수도 있는데 이것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과 단점 또한 꼬집어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딸기 시럽으로만 만든 딸기 스무디 같은 영화 러브, 개런티드를 로맨스 코미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나름의 기분 전환용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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